강남역 결막모반 제거 추천 병원 고주파 전기소작술 리뷰

몇 년 전부터 오른쪽 눈에 점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안과진찰 결과 '결막모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시력에 아무런 지장이 가지 않으니,
미용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제거시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수술로 인해 시력에 지장이 갈까봐 사실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요근래 주변 사람들이 자꾸 눈에 뭐가 있다고 하였다.
(몇 년 동안 있었는데...아이참)

그리고 거울을 보았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나도 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가로로 길게 퍼져 있었다. 

작년이긴 하지만 속눈썹 펌하고 찍은 사진이 가장 결막모반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 되었다... 다음에 속눈썹펌하러 가면 그때 블로그 써봐야지..

8월 휴가를 맞이하고, 부랴부랴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결막모반 제거 안과 병원을 폭풍 검색해 보았다. 

 

사실 여전히 시력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점점 검은 자 가까이 펴지는 것을 보았을 때 느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나중에는 더 복잡하게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복잡한 수술  = 비용 상승
(약간의 치과 같은 느낌이다. 간단한 충치가 어느새 신경치료가 되는 마법을 알기 때문에..)

 

 

그리하여,

나름... 반강제 미용목적의 결막모반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병원은 강남역 부근으로 찾으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많은 안과들 중에서 '결막모반'을 웹사이트에 기재할 만큼 홍보를 하는 곳이 많이 없어서 놀랐다. 
(다른 안과병원들은 안질환보다는 시력교정에 조금 더 집중되어 있는 듯했다) 

 

네이버에 검색하였을 때 나왔던 두 곳

 

 

아무튼!

 

두 곳에 전화 문의를 했고
강남역에서 더 가깝고 친절한 상담이 마음에 들었던 '강남아이메디안과의원'에 예약을 하게 되었다.  

 

 

 

 

 

상담 시작! 

결막 모반 치료에는 2가지 종류의 수술이 있다고 한다.

 

1) 레이저 치료: 레이저로 태우거나 절삭하여 결막은 손상을 최소화하는 작업
-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 범위가 작거나, 깊이가 깊지 않다면 레이저 치료를 주로 진행한다고 한다. 

아르곤레이저 또는 엑시머메이저

2) 고주파 전기 소작술: 전기 소작기를 이용하여 결막모반 부분을 문질러 모반조직 제거
- 레이저 치료의 상위 단계로 범위가 넓거나, 깊은 곳에 진행한다. 

 

물론 듣기만 해도 둘 수술 다 무서운 수술이다.

그리고, 레이저 치료보다 고주파 전기 소작술이 2-3배가량 금액적으로 높았던 것 같다.

비용이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결막모반의 범위에 따라 금액이 살짝 높아지기 때문이라 하였다..
(다음 후기 리뷰에는 총금액을 한번 대략적으로 적어...봐도 되려나...)   

 

필자의 경우 역시나...

범위가 넓고 깊이가 꽤나 있던 탓에
(이럴줄 알았어...)

 

(그래도 임플란트보다는 신경치료 급이었다.)

의사분께서 권유해 주신 대로 고주파 전기 소작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당일 수술을 진행하기 전 몇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되었는데
(한 4-5가지였던 것 같다)  
- 비용은 별도로 청구되었고, 다행히 실비처리가 되었다. 

 

테스트를 보면서 담당 간호사분께서 
원래 눈 시력이 좋은지 여쭈어 봤다. 

 

현재 시력은 양쪽 눈 모두 1.2정도..
어렸을 때는 1.8 나왔는데 그래도 많이 내려갔네..

 

안과를 방문한 것도 사실 이번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렇게.... 오후 3시에 병원 입성하여
검사 및 수술을 마치기까지 한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적합 판정을 받고. 
드디어...드디어....시술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플까봐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아프면 특수 제조한 안약을 계속 넣어주신다고 하였다.
(그럼...안아프나요..?) 

눈을 깜빡거리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하고
눈 위에서 레이저와 면봉 같은 걸로 계속 문질러 주셨다.. 

뜨거웠고 압박한 듯 아팠다...
처음 아프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다. 
물론 엄살일 수도 있겠지만, 아픈걸 아프다고 할 수 밖에...

그래도 안약을 계속 넣어주셔서 나중에는 다행히 압박하는 느낌만 났다.

 

한번 뭔가 기계 소리나고, 면봉으로 닦고, 안약 넣고를 계속 반복하였다...
다행히 안약 때문에 눈이 시렵지는 않았다. 

하고 있음에도 정말... 너무 무서웠다. 

 

 

가장 무서웠던 것: 내눈이 레이저를 쳐다보면 어쩌지... 

.

결막모반 수술이 끝난 직후. 어랏.... 그 와중에 이렇게 보니 속눈썹펌하러 가야겠네...

 

다행히 내 검은자가 레이저를 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렇게 30분 같은 5분이 흘러간 것 같았다.

시술 직후, 바로 의사쌤과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완료가 되었다. 

눈 바로 옆에 있던 가장 어두웠던 점은 사라졌고, 그 주변으로 빨갛고 동그란 피가 고이게 되었다. 

 

 

그렇게
시술 다음 날, 일주일 후, 2주일 후에 다시금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총 비용을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 밝히기 어렵다.) 

참고로 스테로이드 알레르기가 있어
약을 먹는 대신 안약을 4개 정도 처방받게 되었다! 

 

일주일 후의 경과는 다음 블로그에서... TO.. Be... Continued. 

 

2023.08.27 - [알랑일지/일상 기록] - 강남역 결막모반 제거 찐후기 및 총 비용- 강남아이메디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