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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일지/독서 기록

무협지 웹소설 싱숑 '멸망 이후의 세계' [개정판] 추천

by 시계크로크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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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숑 작가(님들)의 최초의 세계관을 가진, 그러나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는

'멸망 이후의 세계' [개정판]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초판과 개정판 2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개정판의 경우 - 초판 보다 더 많은 에피소드 및 외전이 추가되었고, 

독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전지적 독자시점'과 세계관 연결되었다는 사실! 
 

줄거리

'환상수' 안에 지구라는 행성이 존재했다. 
어느 날 갑자기 솟아난 '악몽의 탑'은 인간들로 하여금 탑에 오를 것을 요구했다. 
많은 전우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소수의 인원들은 '회귀의 돌'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갔지만 
오직 주인공 '재환' 만이 현재를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증오의 길을 걸어간다.  
결국 시스템에 대한 [의심]과 [이해]를 깨달은 재환은 유일무이  '찌르기' 스킬로 홀로 99층을 돌파한다.

끝이라고 생각한 마지막 층, 사실 그것은 다시금 '처음'에 불과했다.       

그렇게 주인공은 자신의 세상을 멸망시킨 '환상수'의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혼돈'이 되기로 한다.  

 

후기

전지적 독자시점의 스타스트림과 유사하지만
또 다른 세계선인 환상수 안에서 일어나는 주인공 '재환'의 이야기이다. 
지독하게 외롭고 지독하게 강한 사람이다. 

존재 | 의식 | 세계 | 우주 등 삶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함께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되기도 했는데.
역시.... 싱숑 작가의 아름다운 필력에 감동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김독자'와 '유중혁'이 가끔씩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더욱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p.s.
몇몇 장면에서 '이거.... 웹툰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그리시려고...'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이미 웹툰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작가님의 고뇌를 볼 때가 되었다...ㅎ  

p.s.
우로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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