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2-3달의 한 번씩 만나는 나의 동창들 (루. 시. 캐)
매번 서울에서 만나다가, 파주에 살고 있는 고마운 루를 위해
이번에는 우리가 가기로 했다!!
캐의 차를 타고 파주로 고고싱~
가는 길에 점심으로 먹기로 했던 고양시 대표 피자 맛집 '포폴로피자'를 예약하기로 했다.
**11시부터 매장 앞에서 웨이팅이 가능하며,
캐치테이블 어플에서는 11:30분부터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려 34팀이나 이미.... 현장 예약이 되어 있었다.
11:30분 정각, 빠른 속도로 예약을 진행해 보았으나, 결국 74번째 순서가 되었다.
예약 대기만 약 3시간!!!
주변 산책도 하면서 인생 네 컷도 찍고
시간을 보내보았지만 여전히 3시간 대기
다들 아침부터 준비하는 바람에 결국 과감히 포폴로피자를 포기했다.
이번에는 루의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그렇게 루의 추천으로 오게 된 벙커힐! 실내가 엄~청 큰 건물이었다.
실내는 화이트 컨셉으로 식사 - 커피 - 빵까지 모든 음식이 있었다고 한다.
(실내가 정말 예쁘고 환했음)
자리가 넓어서 어디 앉을까 하다가 룸이 딱!
비어지는 순간 다 같이 여기로 자리를 잡았다.
배가 고픈 바람에 4명이서 꽤 많이 주문도 했는데
이중, 가장 맛있었던 건 루의 추천 대로
토마토파스타 (맵게)
고르곤졸라 피자
감자튀김이었다.
샥슈카와, 양송이버섯은 그냥 그랬다!
가격은 음료를 4잔을 포함하여 약 9만 원 정도!
이후 겸사겸사 산책도 할 겸 쇼핑하러 파주 아웃렛 도착!!
사실 태어나서 처음 아웃렛을 와보았는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고 한다.
**아주 마음에 들었던 MaxMara 가디건 90만 원대
**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MaxMara 원피스 70만 원대
** 세 번째로 솔깃했던 Coach 치마는 50만 원대, 깔깔이 스타일의 재킷은 60만 원대
흑... 뭔가 30만 원이라고 하면 그래! 사자!
했을 텐데 50만 원이 넘어가는 순간
굳이.... 이걸로 이어폰 2개 살 수 있는데 하며
지갑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옷보단 기계를 더 좋아하는 편)
어느덧 저녁 7시가 되고,
다시금 각자 주중의 삶을 준비하러 갈 시간이 왔다.
루는 집으로 시는 버스로, 나와 캐는 다시 서울로 이동!!
차 안에서 캐와 30분 같은 1시간의 드라이브 여정을 끝내려고 했으나,
옆에 운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배는 부른데 뭔가 따듯한 국물이 먹고 싶다..."
오늘의 운전사님이 따뜻한 게 드시고 싶다는데 그냥 집으로 갈 수는 없지....!!
맛집 레이더 발동!
마침 합정쪽을 지나가고 있길래
"연남동 소이연남!!!!!"을 외쳤다.
소이연남은 꽤나 오랫동안 나의 최애 쌀국수로 지정되어 있는 맛집이다.
** 태국식 쌀국수와 + 스프링롤을 국룰
처음 방문하는 캐를 위해, 똠양꿍 쌀국수도 추가하고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스프링롤!!!!!
안에 내용물이 푸짐하고
달콤하고 소스에 찍어먹는 바삭한 소이연남 스프링롤만의 식감
이후, 너무 배가 불러서 둘이서 연남동 거리 산책을 하다가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먹고
또 생각보다 지출을 하지 않은
또 생각보다 많이 걸었던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더 재밌고 알찬 하루였다.
p.s. 헤어지면서 캐와 이렇게 대화했다.
우리의 다음 모임은 '연남동' 오꼬노미야끼 맛집이다. (이미 정함.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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